미국 증시 테슬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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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미국 증시 테슬라 페이스북

by 대박이군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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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2.1% 성장했다고 상무부가 30일 밝혔다. 전분기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분기별로는 1분기 3.1%에서 2분기 2.0%로 급격히 둔화했다가 3~4분기 2.1%로 제자리걸음을 이어간 흐름이다. 미국이 2%대 성장률을 가까스로 지켜낸 것은 ‘관세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수출은 1.4% 늘었고, 수입은 8.7% 급감했다. 대중국 관세를 잇달아 부과하면서 무역지표가 개선된 결과다.

순수출의 GDP 기여도는 1.48%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의 기여도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로 최고 수치다.

반면 투자와 소비 지표는 부진했다. 투자 활동을 보여주는 기업 투자는 4분기에 1.5% 줄면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4분기 1.8% 증가했다. 2분기 4.6%, 3분기 3.2% 증가세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다.

4분기에 2%대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성장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루 새 시가총액이 약 500억 달러 감소했다.

 

전날 발표된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 증가한 210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56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날 주가는 2.5%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 비용 과다 지적이 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반전했다.

실제 페이스북이 지난해 지출한 비용은 총 468억17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 4분기에만 122억 달러를 지출해 1년 전보다 34% 늘면서 순익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50억 달러의 과징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2018년 매출의 약 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정치권과 규제 당국이 개입한 다양한 논란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결국 30일 페이스북 주가는 13.70달러(6.14%) 하락한 209.53달러로 장을 마감, 시가총액은 60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연속 순이익을 올리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0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9.82달러(10.30%) 급등한 640.81달러로 4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8억6200만 달러 손실을 나타냈지만 4분기 매출은 73억8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69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캘리포니아와 상하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50만 대를 넘어서고 계속 순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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